AI Lab 해체, 마이리얼트립의 AI Native 문화 정착기
AI Lab 출범 2년 만에 별도 조직 해체 결정
'AI Native' 업무 방식 정착으로 개인 주도 AI 활용 문화 확산
사람 중심 접근과 동료 사례 공유로 AI 리터러시 향상
유연함과 빠른 실행력으로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적응
AI Lab의 '사람 중심' 접근 방식
마이리얼트립 AI Lab은 기술 중심 연구개발이 아닌, 현업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외부 강사의 일반론 교육 대신, 동료가 AI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공유하는 '모두의 AI'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AI 리터러시 향상을 도모했습니다. 이는 '옆자리 동료의 성공 사례가 사람을 움직인다'는 신념에 기반하며, AI Native한 업무 방식을 조직 내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게 하는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SI 모델에서 'AI 챔피언'으로의 진화
초기 사내 SI(System Integration) 모델의 좌초 경험은 비즈니스 오너의 1순위 문제가 아니면 지속되기 어렵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이후 '마리트 크몽' 바운티 모델과 'AI 챔피언'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며, 개인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갔습니다. 특히 Cursor와 Claude Code 같은 도구의 발전은 비개발자도 AI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실화했습니다.
개인 주도 문제 해결 방식의 확산
AI Lab의 실험 결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도구를 가리지 않는 사람'이 결국 성과를 낸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PR팀의 기업 페이지 제작, 마케팅팀의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직접 개발 등은 AI Lab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도 개인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입니다. 이는 직무 경계를 넘어선 문제 해결 능력이 조직 전체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리터러시의 기본화와 사업 성과 집중
2년간의 AI Lab 운영과 'AI 챔피언' 프로그램은 AI 리터러시를 조직의 기본 역량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마이리얼트립의 화두는 AI 리터러시 향상에서 'AI를 통한 실제 사업 성과 창출'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AI Lab이라는 별도 조직의 해체와 프로그램 종료가 조직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단계적 진화임을 시사합니다.
유연함과 빠른 실행력의 중요성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환경 속에서 마이리얼트립은 어제 내린 결정을 오늘 뒤집는 유연함과, 그 결정 위에서라도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실행력을 강조합니다. 이는 새로운 도구와 실험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무력감에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입니다. 조직이 사라진 뒤에도 결과가 회사 안에 계속 이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결말이라고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