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창업의 핵심은 '취향'이다.

by DD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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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의 실행(Execution)이 쉬워지면서, 무엇을 만들지 선택하는 '취향'의 중요성이 부각됨

'프롬프트로 구현되는 취향'은 AI가 인간의 평균을 넘어서고 있지만, '프롬프트로 구현할 수 없는 취향'은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희소성이 높아짐

창업자의 큐레이션, 제작, 비전의 취향과 일원칙 사고, 메타 인지, 장기적 사고 엔진의 결합이 중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실행 속도(Execution Speed)를 중시했으나, AI 시대에는 취향을 평가하는 시스템의 부재가 문제로 지적됨

매쉬업벤처스는 '프롬프트로 만들 수 없는 취향'을 가진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함

AI 시대, '취향'의 부상 배경

본문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실리콘밸리는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출시하라(Build fast, ship fast)'를 외쳤지만, AI의 발전으로 인해 실행(Execution)의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취향'이 새로운 핵심 역량으로 부상했다. AI가 코드 작성, 디자인, 카피라이팅 등 소프트웨어 개발의 거의 모든 실행을 범용적으로 만들면서, 어떤 5줄의 코드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는 도구가 희소할 때는 기술이, 도구가 풍부해질 때는 판단이 가치였던 소프트웨어 산업의 역사적 패턴과 일치한다.

프롬프트로 구현되는 vs 구현되지 않는 취향

글에서는 '취향'을 프롬프트로 구현되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으로 구분한다. '이 UI를 Airbnb 스타일로 만들어줘'와 같은 지시는 AI가 이미 인간의 평균을 넘어서고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이건 지금이 아니다'와 같은 감각, 즉 역발상(Contrarian Bet)에 대한 베팅은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프롬프트로 구현하기 어렵다. AI는 패턴 매칭 머신(Pattern Matching Machine)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AI 시대에는 프롬프트로 구현할 수 없는 취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창업자의 '취향'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

본문은 창업자의 취향을 큐레이션(Curation), 제작(Craft), 비전(Vision)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한다. 큐레이션의 취향은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아는 능력, 제작의 취향은 '남긴 것을 어떤 수준으로 마감하는가'에 대한 능력, 비전의 취향은 '남들이 아직 못 보는 것을 먼저 감지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세 가지 취향은 일원칙 사고(First Principle Thinking), 메타 인지(Meta-Cognition), 장기적 사고(Long-term Thinking)라는 세 가지 엔진에 의해 구동된다.

AI 시대, 창업자의 핵심 역량

매쉬업벤처스는 AI 시대에 특히 주목해야 할 창업자의 역량으로 큐레이션 × 일원칙 사고, 제작 × 메타 인지, 비전 × 장기적 사고의 세 가지 조합을 제시한다. 큐레이션 × 일원칙 사고는 기존의 전제를 해체하는 판단, 제작 × 메타 인지는 시장과 사용자의 피드백으로 기능을 정제하는 능력, 비전 × 장기적 사고는 데이터 없이 미래를 확신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세 가지 조합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즉 프롬프트로 구현할 수 없는 취향의 핵심 영역이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과제

글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실행 속도(Execution Speed)를 중시해 왔지만, AI 시대에는 이러한 강점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AI가 실행 속도를 평준화시키면서, 한국 스타트업의 전통적 강점이 사라지고 있다. 또한, 한국 VC 시장은 지표(Traction) 중심의 평가를 해왔기 때문에, 창업자의 취향을 평가하는 체계적 방법론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한다. AI 시대에는 취향을 키우고 보상하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매쉬업벤처스는 이러한 취향을 가진 창업자를 발굴하려 한다.

당신의 취향(Taste)은 AI보다 나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