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라우팅의 핵심인 BGP 프로토콜에서 ORIGIN 속성 조작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발견함
실험 결과, 관측된 경로의 약 70%에서 ORIGIN 값이 원본과 다르게 조작되었으며, 특히 IGP 값으로 변경되는 사례가 많았음
이러한 조작은 트래픽 경로 변경 및 수익 증대를 목적으로 하며, RFC 규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용인되는 추세임
ORIGIN 속성의 불공정성과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속성 자체의 비중 축소 또는 폐기를 제안함
BGP의 ORIGIN 속성은 라우트가 BGP로 주입된 방식을 나타내며, IGP(내부), EGP(구형 외부 프로토콜), INCOMPLETE(알 수 없는 소스) 세 가지 값을 가짐.
라우트 선택 우선순위: Local Preference 및 AS_PATH 길이가 동일할 경우, ORIGIN 값이 낮은 경로(IGP < EGP < INCOMPLETE)가 우선 선택됨.
조작 동기: 일부 AS는 더 많은 트래픽을 유치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RFC 규정(ORIGIN 값 변경 금지)을 위반하고 선호도가 높은 IGP 값으로 임의 변경함.
영향: 이러한 조작은 트래픽 경로를 왜곡시키고 특정 ISP로 트래픽을 집중시켜 수익을 증대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함.
본 연구에서는 BGP Anycast를 활용하여 세 개의 IPv4 및 IPv6 프리픽스를 각기 다른 ORIGIN 값(IGP/EGP/INCOMPLETE)으로 발표하고, 이후 회수하는 과정을 통해 경로 추적 및 ORIGIN 변경 여부를 분석함.
데이터 소스: RIPE RIS, RouteViews의 공개 BGP 수집기 MRT 덤프 및 자체 수집한 국경 라우터 BMP 데이터 활용.
분석 대상: 라우팅 테이블 스냅샷(RIB) 대신 BGP 업데이트 메시지(Update Messages)를 분석하여 더 많은 경로 정보 확보 시도.
한계점: 단일 라우트 발표에 대한 모든 AS의 가시성 부족 및 인터넷의 평탄화(Flattening)로 인한 전체 BGP 토폴로지 파악의 어려움 존재.
AS_PATH가 두 개(ASX AS13335)인 경로를 분석한 결과, 352개의 IPv4 직접 피어 중 약 10%가 ORIGIN을 IGP로 변경하는 것으로 나타남.
주요 관찰: 일부 AS는 경로 우선순위를 낮추기 위해 EGP나 INCOMPLETE로 변경하기도 했으며, 이는 의도적인 트래픽 제어 시도를 시사함.
IPv6와의 차이: IPv6에서는 IPv4와 다른 AS가 ORIGIN을 변경하거나, 동일 AS라도 주소 체계별로 다른 설정을 적용하는 등 이중화된 구성이 관찰됨.
결론: AS 간의 트래픽 유치 경쟁이 치열하며, IGP 값으로의 변경이 가장 빈번한 조작 방식임을 확인함.
Tier-1 ISP를 포함한 상위 AS들의 ORIGIN 속성 조작은 인터넷 라우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AS Rank 기반 분석: 상위 50개 AS 중 26%, 상위 100개 AS 중 20%가 ORIGIN을 조작하며, 이들은 인터넷 계층 구조상 매우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함.
경로 확보 증가: ORIGIN을 IGP로 변경한 AS는 그렇지 않은 AS 대비 IPv4에서 18%, IPv6에서 40% 더 많은 경로를 확보하여 트래픽을 유리한 경로로 유도함.
결과: 이는 대형 ISP로 트래픽을 집중시키고 대체 ISP로부터 트래픽을 빼앗는 효과를 발생시킴.
광범위한 ORIGIN 속성 조작 사례를 고려할 때, 현대 인터넷에서 이 속성의 역할은 의문시됨.
불공정성: RFC 준수 네트워크와 조작 네트워크 간의 불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제안: BGP 경로 선택 과정에서 ORIGIN 속성의 영향력을 줄이거나, 모든 수신/발신 경로에 IGP 값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도록 강제하는 방안 제안.
향후 과제: IETF 논의를 통해 'Scrubbing BGP ORIGIN Attribute'와 같은 제안을 재활성화하거나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여, 더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터넷 라우팅 환경 구축 필요.